[체험기] 드디어 찾은 평화…너무 쾌적했던 합정 애니플러스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

당신은 눈물 젖은 팝업 스토어를 아는가? 기자는 '원신' 명예 기사 여행자는 실패해서 '슈퍼 겁쟁이'가 됐지만, ‘블루 아카이브’ 팝업 스토어의 예약은 성공했다.

지난 11월, 합정 애니플러스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엄청나게 많은 대기열과 빠른 재고 소진 등이 화제가 되며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기에 이번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 예약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원신’에서 실패를 겪어봐서 그랬던 것일까? 너무나도 쉽게 합정 ‘블루 아카이브’ 팝업 스토어 예약에 성공했다. 예약에 성공하자마자 놀라서 “선생님들이 다 샬레 스토어로 갔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로고침을 누르자마자 나오는 대기 숫자를 보고 운이 좋았다는 사실을 바로 깨닮았다.

이번 합정 애니플러스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는 15, 16일만 네이버 예약제로 진행됐다. 인기 게임들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면 기간 초반에 이른바 오픈런 이용자들이 많기에, 최근 네이버 예약을 이용한 방식이 조명받고 있다.

합정 애니플러스는 이번 팝업 스토어 시작에 앞서 상품의 구매 개수 제한 및 매장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트위터 공지에 올리며, 이전에 발생했던 문제들을 최소화하려 했다. 매장에 방문한 이용자들이 최대한 팝업 스토어에서 원하는 굿즈를 살 수 있게 준비한 것이다.

기자는 16일 오후 4시 예약에 성공했기에 오후 3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그래도 대기 인원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이전에 비하면 정말 평화가 찾아왔다고 말할 수 있었다. 입장은 약 20분 후에 가능했고, 아쉽지만 이전보다는 작아진 ‘블루 아키이브’의 팝업 스토어 공간을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상품은 믿기지 않겠지만 아리스 풀 프린팅 티셔츠였다. 매장에 입장했을 때부터 이미 품절된 상황이었고, 시로코의 풀 프린팅 티셔츠도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었다. 당시 매진됐던 상품들은 호시노 아크릴 스탠드, 메모리얼 로비 아리스 카드, 아리스 풀 프린팅 티셔츠였다. 나머지 상품들은 수량이 넉넉히 있었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지난 11월의 팝업스토어보다 상품의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한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굿즈를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 판매했던 굿즈도 있었고, 샬레 스토어와도 다른 상품이 판매되고 있기에 많은 이용자들이 이른바 ‘Flex’를 하고 있었다.

특히 아리우스 스쿼드와 RABBIT 소대의 아크릴 스탠드의 경우 이전에 판매된 적이 없어, 기자도 홀린 듯이 구매하게 되었다. 또한 샬레 스토어와 판매되는 상품이 달라,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특정 굿즈를 모으러 온 이용자들도 있었다.

현장에 있던 이용자 중 한 명은 “역대 ‘블루 아카이브’ 오프라인 행사의 대부분을 참가했는데 이번이 가장 쾌적했다. 굿즈 수량도 부족하지 않았고 대기열 관리도 깔끔했다. 그리고 구매할 때까지도 예약을 확인해 대리 구매 및 되팔이도 막으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며 예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었다. 클리어 파일 등 특정 상품들이 랜덤성을 보여 특정 동아리를 수집하는 이용자들의 탄식을 만들었다. “구매 특전에서 랜덤성은 이해할 수 있으나, 상품에서 랜덤성이 있는 것이 아쉽다”, “예약에 성공해 정말 편하게 쇼핑했는데, 타 오프라인 행사에서 예약에 실패해서 아예 입장조차 못하게 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걱정 어린 의견들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기자도 게임개발부를 모으기 위해 현장에서 C&C를 모으는 이용자와 굿즈 교환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외부에서 자신의 특전이나 랜덤성있는 상품들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리한다면 특전에서의 랜덤성은 이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었으나, 상품에서의 랜덤성에서는 아쉬움을 느꼈다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15~16일, 양일 주말간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합정 애니플러스 ‘블루 아카이브’ 팝업 스토어는 정말 쾌적했다. 대기열도 크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의 굿즈들은 남아있었다. 심지어 현장에서 품절된 아리스 풀 프린팅 티셔츠도 예약을 하면 추후 입고됐을 때 받을 수 있었다. 합정 애니플러스점의 준비와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예약제가 이 정도라면 17일부터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기에, 잠시 시간을 비워 방문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굿즈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 총력전은 5월 킨텍스에서 시작된다. 그전에 간단한 눈요기로 합정 애니플러스 매장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수집욕을 부르는 색다른 굿즈가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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