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 3편이 나온다고-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3’를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루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한 기자가 ‘스타크래프트 3’의 개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블리자드가 긍정적인 트위터를 올리면서 확산됐다. 참고로 해당 트윗은 이후 삭제됐다.

외신 윈도우센트럴의 재즈 코든 기자는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한 후 ‘스타크래프트’를 되살릴 예정은 없는가 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면서 누리꾼들은 이미 ‘스타크래프트’ 신작이 개발 중이라는 암시를 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대표가 ‘스타크래프트’와 관련한 대사를 트위터에 올리는 등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1998년에 출시된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지금도 국내 PC방에서 즐기는 사람이 많은 고전 게임이다. 이 시절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성공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회사가 됐다.

시리즈의 신작인 ‘스타크래프트 2’는 2010년에 출시됐고 마지막 확장팩은 2016년에 출시됐다. 이게임의 출시 이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디아블로’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 게임들은 모두 신작이 나왔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의 IP를 꺼낼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과거에 개발했다가 포기한 TPS 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처럼 실시간 전략 게임이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팬들은 ‘스타크래프트 3’의 루머에 대해 팬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등을 통해 실시간 전략 게임을 만들었으나 이미 30여년이 지난 과거의 이야기이며 원년 멤버 중 상당수는 블리자드를 떠났기 때문에 지금의 블리자드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만들 개발자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실시간 전략 게임은 2000년대 초반에 전성기가 끝난 장르라는 것도 ‘스타크래프트 3’의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향수를 가진 팬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3’의 개발 루머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덕분에 11월 4~5일간 진행되는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가 어떤 신작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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