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가 되는 것을 권유한다…’이터널 리턴’, 게임 내 남성혐오 문제에 대해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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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8, 2023 #사이트 검증

‘이터널 리턴’을 개발한 님블뉴런의 디렉터가 논란의 블라인드 작성자에게 퇴사를 권유할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님블뉴런은 29일 자정 무렵 ‘부산 이스포츠 글로벌교류전 한국대표선발전’ 방송이 끝난 후 게임 내, 외적인 이슈에 답하는 긴급 방송을 진행했다.

긴급 방송이 진행된 이유는 시즌 2 보상 스킨인 사관 아이솔 관련 문제와 대회 방송 중 스튜디오 뿌리에서 작업한 ‘이터널 리턴’의 PV 영상이 송출된 것,마지막으로는 블라인드에 님블뉴런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 문제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이터널 리턴’의 디렉터가 긴급 방송을 진행하며 위 3가지 문제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답했다.

우선 아이솔의 사관 스킨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이번 사관 후보생 스킨의 평이 좋지 않아 다른 스킨을 추가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사관 후보생 스킨의 경우 6개월 이상 계획해서 진행하는 작업이기에 최소 2시즌 전에 작업하고 있다. 이번 아이솔도 그러한 케이스인데, 다음 스킨은 인기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실험체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스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만큼 추후 스킨들의 작업에 더욱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문제의 영상이 송출된 것에 대해서는 “사건 경유에 대해 말한다면 관련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방송 대행 업체에 자료를 넘겼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부분을 검수하는 과정을 놓치게 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이용자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현재 관련 영상이 포함된 유튜브나 SNS 영상은 다 내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를 만든 블라인드 게시글에 대해서는 긴급 방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이 저를 가장 참담하게 만들었고 퇴사자의 게시글이라 생각하고 있다. 블라인드가 이전에 퇴사한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회사와 좋게 헤어지지 못한 사원도 있을 것이다.

지금 회사의 분위기에서 이러한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만약 게시글을 올린분이 퇴사자가 아니라면 퇴사자가 되는 것을 권유한다”라고 말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번 남성혐오 관련 문제로 대회장 포스터를 변경하는 것으로 시작해 스킨 환불도 1만 건에 달하며 개발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작업을 진행하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킨 제작팀도 빠르게 이용자들에게 스킨을 다시금 보여드리기 위해 불가능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터널 리턴’의 디렉터는 “매칭이슈, BM 등으로 시즌2 자체의 분위기도 좋지 않아 만회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시즌3에 의미있는 변화가 없으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블라인드 게시글에 ‘이미 그렇게 됐는데 어쩔거냐’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지금 저희의 동료라면 입에서 나올 수가 없는 말이다. 그렇기에 99% 확률로 퇴사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약 내부에 있다면 다시금 퇴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금 말씀드린다면 저희 회사의 대부분의 직원은 해당 게시글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방송은 급하게 생긴 3가지 이슈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으며, 추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개발팀과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문제가 생긴 게임사중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대처를 하고 있다”, “믿을 수 밖에 없는 대처 속도와 방안이다”, “이제 정말 게임 내적인 문제만 잘 해결하면 될 것 같다”, “타 게임 이용자인데 디렉터와 회사의 강단이 부러울 정도다”라는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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