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카프카 나올 때까지 마신다!…피가 석류로 바뀔 뻔한 ‘붕괴- 스타레일’ 여의도 컬래버 카페 방문기

‘저는 스텔라론 강도에요. 까쁘까 굿즈 주세요!’

카프카 강도 희망자인 기자는 카프카 굿즈를 얻기 위해 과연 몇 잔을 마셨을까?

‘원신’의 여름축제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 21일. ‘붕괴 스타레일’의 첫 번째 오프라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우주 보급소 컬래버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번 컬래버는 8월 20일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의 메이드 카페로 유명해진 모리셔스 브라운에서 진행된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카프카와 블레이드가 그려진 A3 포스터를 획득할 수 있었다. 지하철을 이동하면서 본 ‘붕괴: 스타레일’의 광고에 있는 카프카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기자도 ‘붕괴: 스타레일’의 컬래버 매장에 바로 방문하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원신’의 여름축제 일정과 겹치는 문제가 생겨버렸다.

그렇기에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하던 중, ‘원신 여름축제’를 패스하고 여의도점에 방문한 사나이다운 지인에게 “사람이 많아, 주말간에 방문하지 못하면 카프카 포스터를 수령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마음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기에 최대한 빠른 24일에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일 A3 포스터의 재고가 소진됐다는 공지를 보고 편하게 마음을 접고 26일에 모리셔스 브라운 여의도점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모리셔스 브라운 여의도점은 여의도역의 3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는데, 매장이 빌딩안에 위치해 있어 옆건물로 들어가는 해프닝이 생겼다. 여의도 파이낸스 타워 건물 2층에 있으며, 아래에는 할리스 매장이 있기에 이것을 확인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도달하게되면 ‘붕괴: 스타레일’로 꾸며져 있는 모리셔스 브라운 여의도점의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의 입구에서부터 ‘붕괴: 스타레일’의 입간판이 있으며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게 되면 카프카와 블레이드의 등신대가 준비되어 있는 포토존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의 검, 폼폼 등신대 등의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음료 세트의 가격은 8,500원이고 쿠키는 2,800원이었다. 방문했을 당시 카프카 쿠키는 품절되어 블레이드 쿠키만 주문 가능했다. 기자는 석류 아이스티가 나오는 카프카 세트를 먹었는데 마시자마자 “석류 아이스티가 아니라 코코팜 석류맛 같아”라는 평을 같이 간 친구에게 말하자, 친구가 한번 마셔보더니 “너의 말에 동의한다”는 뜻을 빠르게 밝혔다. .

맛보다 중요했던 것은 굿즈. A3 포스터를 얻을 수 없기에 카프카 코스터라도 얻어야 했는데 역시 쉽지 않았다. (sources from resopp-sn.org) 기자가 획득한 코스터는 삼칠이와 은랑, 스티커는 카프카와 블레이드였다. 그렇기에 다시금 카프카 코스터가 나오길 빌며 2세트를 더 포장 주문하며 기도했고, 확인한 결과 은랑과 카프카 코스터가 나온 것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친구에게 마카롱을 하나 주며 지하철로 돌아가던 중, 친구가 “커뮤니티에서 마카롱이 기괴해진 사진을 봤는데 집까지 들고 갈 때 조심하자”라는 말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에 도착하니 서로의 마카롱이 뒤틀려 있어 작은 웃음을 만들어 냈다.

이날 기자는 카프카 코스터를 위해 총 4세트를 주문했고 코코팜 석류맛이 나는 아이스티를 3잔이나 마셨다. 평소에 물도 많이 마시고, 음료수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쉽게 마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꽤 어려웠다. 저녁쯤에 되서야 다 마실 수 있었으니 말이다.

저녁에 친구들에게 다 마셨다고 말하자 “너 카프카 못 얻었으면 몇 잔 마셨을 것 같냐?”는 질문에 “피에서 석류맛 날때까지 마셔야지”라고 대답하니 친구들이 “한 10잔은 마셨어야 했는데”라며 기자를 놀렸다. 개인적으로도 4세트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마셨으면 정말 큰일났다.

‘붕괴: 스타레일’로 꾸며져 있는 모리셔스 브라운 여의도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카프카 등신대를 시작으로 정말 심플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았으나, 매장이 생각 이상으로 작고, 내부에 테이블이 없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번 ‘붕괴: 스타레일’ 모리셔스 브라운 컬래버는 꼭 방문 매장을 확인해야 한다. 매장마다 영업 기준이 다르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테마가 사라지기에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이미 주변에 피해자가 나왔다. 여의도점의 테마 매장 운영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테마 매장이 망원점으로 변경된다.

또한 망원점에서는 8월 4일부터 특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특별 이벤트 기간에 방문하려면 예약 경쟁을 해야 하지만, 특별 이벤트 테마 매장만의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을 좋아한다면 모리셔스 브라운에서 한 접시 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카프카를 좋아한다면 더욱 방문해볼만 하다. 피가 석류로 바뀔 뻔했던 ‘붕괴: 스타레일’ 모리셔스 브라운 여의도점 체험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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